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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지금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여행지 5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4.02.2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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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Kalm​ Village​ Chiangmai
치앙마이 신상 복합문화공간, 캄 빌리지 치앙마이 

치앙마이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올드타운 내부에 위치해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캄 빌리지 치앙마이의 뿌리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예술(Art), 두 번째 크래프트(Craft), 세 번째 문화(Culture). 이 3가지의 주제로 모든 공간에서 전시가 상설로 진행된다. 이를테면 치앙마이의 전통가옥 보전에 대한 전시, 치앙마이의 전통 염색에 대한 전시, 주방 도구 혹은 고가구 전시 등등. 사방팔방 볼거리인데 가장 중요한 건 입장료가 무려 무료다.

캄 빌리지 치앙마이 안쪽에는 도서관, 레스토랑, 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들도 입점해있다. 요가클래스, 쿠킹클래스도 이곳에서 팝업 형태로 진행된다.

캄 빌리지 치앙마이 전망대에서는 도심을 배경으로 왓 체디루앙을 조망할 수 있다. 왓 체디루앙은 올드타운 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사원이다. 그 옆으로 황금빛의 왓 프라싱이 보인다.

캄 빌리지 소품샵에서 만날 수 있는 수공예품들은 저렴한 편이 아니다. 지역 디자이너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쇼핑을 염두치 않아도 충분히 돌아볼 가치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잠시 의자에 앉아 여유를 누리기도 좋다.

 

●Monsoon Tea Wat Ket
향긋한 오후, 몬순티 왓켓 

치앙마이에서는 몬순티(Monsoon Tea)를 자주 만나게 된다. 몬순티는 치앙마이에 중점을 둔 티 브랜드다. 핑강 근처에 위치한 몬순티 왓켓은 풍미좋은 몬순티의 차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매장겸 본점이다.

몬순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레인보우 블렌드’다. 백차,홍차, 녹차, 우롱차, 황차를 블렌딩한 티인데 망고향과 패션후르츠, 파파야 같은 동남아시아 과일 향이 감돌아 시원하게 마실 때도 매력적이다.

몬순티는 차가 들어있는 틴 케이스 디자인이 워낙 예뻐서 치앙마이 기념품으로도 사랑받는다. 차와 페어링하기 좋은 다양한 음식들도 주문할 수 있다. 점심쯤 방문해 느긋하게 식사와 티타임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Maadae Slow Fish Kitchen
시간의 맛, 마데 슬로우 피쉬 

미쉐린 빕 구르망에 올라간 생선 요리집, 시간으로 요리하는 곳이다. 트렌디하면서 적절한 로컬스러움을 잘 버무려낸 레스토랑.

마데 슬로우 피쉬는 현지 어부가 당일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재료로 사용한다. 재료를 받아서는 하루 온종일 구워댄다. 생선에서 나온 기름이 불에 떨어질 때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 연기는 생선을 훈연시킨다.

그렇다고 구운 생선만 있는 곳은 아니다. 향신료 팍팍 넣고 달달 볶은 해산물 요리, 잘 손질된 생선을 토막내어 매콤 칼칼하게 끓여낸 깽쏨 등 메뉴가 다양하다. 참고로 그날그날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대부분의 메뉴가 완벽한 밥반찬인지라, 유난히 탄수화물과 맥주를 포식하게 되는 곳. 그냥 구워내는 것 이상의 생선을 맛볼 수 있다.


●AKHA AMA Phrasingh
치앙마이 1등 커피, 아카 아마 프라싱

커피로 큰소리치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카페. 치앙마이 3대 커피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

아카 아마 프라싱은 치앙마이 내에서도 여러 지점이 있는데 그중 올드타운에 위치한 분점이 가장 인기가 좋다. 원두를 직접 볶아내는 로스터리 카페이기 때문이다. 매장 내에서 하이엔드급 에스프레소 머신인 ‘키스반더웨스턴 스피릿’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장이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라 약간의 웨이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마니 마나(Manee Mana)라는 메뉴인데 에스프레소와 꿀, 오렌지 필을 넣은 커피다. 더티 라떼도 유명하다.

 

●The Lanna Traditional House Museum 
예술+전통, 란나 전통가옥 박물관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전통가옥 박물관이다. 너른 야외 정원에 들어선 과거 란나 왕국의 전통가옥 8채와 곳간 3채가 전시되어 있다. 1926년에 지어진 콜로니얼 스타일의 저택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란나 전통가옥은 대부분 단단한 견목으로 지어진다.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기둥이 안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 크기에 비해 창문 크기가 현저히 작은데, 이는 강렬한 햇빛을 막기 위함이다.

란나 전통가옥 박물관 바로 옆쪽으로는 치앙마이 대학교 아트센터가 위치한다. 덕분에 박물관에서는 수시로 다양한 전시 또는 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치앙마이 대학생들의 설치 예술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지역민들의 수공예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지기도 한다. 란나 전통가옥 박물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들러 어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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